양평군 ‘종합 장사시설 2030년 개원 목표로 2024년 후보지 선정 시작할 것’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과천, 하남, 광주, 이천 등과 공동 건립 추진

-건립지역 주민에게 150억원 인센티브와 운영권, 일자리 제공 예정

양평군이 화장시설을 포함한 종합 장사시설을 2030년 건립 목표로, 2024년에 건립 후보지 선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은 지난달 30일 양평군 어울림 센터에서 종합 장사시설 건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화장시설의 필요성과 건립계획을 밝히고, 참석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양평군은 화장률이 90%를 넘고, 연간 1,000여건의 화장 수요가 있지만, 지역 내 화장시설이 없어,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인근 지자체의 화장시설을 예약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평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해 후보지 선정 작업까지 마쳤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양평군은 인근 지자체와 공동 건립 및 운영 방식으로 건립비와 운영비를 절감하고 안정적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24년까지 공개모집 형식으로 건립지역을 선정해 2030년 개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평군은 올해 12월까지 건립 규모와 인센티브 지급방안 등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에 인근 지자체와 공동 건립 MOU를 맺고, 2월부터 4월까지 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갈 방침이다.

양평군이 주민설명회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화장로 5기와 각 1만기의 봉안담과 자연장지, 공영장례식장을 갖춘 종합 장사시설을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소요되는 예산은 600~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현재 양평군과 공동으로 종합 장사시설건립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이천시, 과천시, 하남시, 광주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은 군민 대다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사시설이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 이유가 환경오염, 부동산 가격하락, 교통 불편, 정서적 불편 등으로 정리하고 ‘소통, 협력, 연합’의 정신과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평군이 장사시설을 재추진하면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건립지역 주민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금액을 큰 폭으로 올리고, 인센티브 지급대상을 건립지역과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추진하다 무산된 장사시설의 경우, 건립지역 주민에게 제시한 인센티브가 60억원이었다. 이번에는 1기당 30억원 정도로 약 150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지급대상도 건립지 면 단위까지 확대하고, 부대시설 운영권, 반경 1km 이내 주민 화장수수료 면제, 근로자 우선 채용 등 경제적 보상책을 마련했다.

양평군은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회의를 거쳐 주민동의서를 작성해 면사무소를 거쳐 유치 희망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2월 공개모집 때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