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회고록 출판기념회가 2025년 11월 29일 오후 3시 30분 양평군 옥천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동균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제목의 책은 정 전 군수가 남긴 글과 가족·친지들의 인터뷰 및 기록을 토대로 엮은 234쪽 분량의 유고집이다. 애초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판을 준비했으나, 정 전 군수가 2024년 8월 별세하면서 유고집으로 발간됐다.
책에는 진보정당의 지지 기반이 약했던 양평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과정과 장날마다 전통시장을 찾았던 이유,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일 등이 담겼다. 승진 청탁을 위해 돈을 들고 찾아온 공무원과의 일화 등 지방자치단체장 재임 중 겪은 경험도 소개됐다.
성과만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용문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했던 일 등 재임 중 판단에 대한 성찰도 실렸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서종면 명달리 집단감염으로 방역 공무원들의 노력이 위기에 놓였던 상황에서 느낀 책임과 괴로움을 적은 글도 수록됐다.
유고집은 정 전 군수가 강조했던 ‘따뜻한 동행’과 ‘우보천리’의 배경에 고향 양평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강소도시 양평’ 부분에는 양평의 에너지정책과 관광산업 발전에 관한 구상도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영 국회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원 국회의원 등이 축사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족 대표로 인사한 박은미 기본사회 양평 상임대표는 “정동균의 따뜻한 동행을 실천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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